와인투어 후 금문교로 출발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로 유명한 금문교. 샌프란시스코 베이와 마린 카운티를 잇는 이곳은 샌프란시스코의 교외나 관광지로 가게 된다면 한 번쯤은 지나가게 되는 곳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샌프란시스코의 시민들은 이곳이 왜 유명한지 모른다고 한다. 시민들에게는 아름다운 다리보다는,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강의 다리 같은 곳이랄까.. (어쩐지 스냅 작가님께 처음 금문교에서 찍고 싶다고 했었는데, 본인은 여기서 찍는 건 잘 모르겠다고 하셨었다.) 암튼 부식을 막기 위해 붉은 도료로 칠해진 이곳은, 샌프란시스코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빨간색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렌지색이라고. 금문교에는 두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