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미국

미국 서부 신혼여행 후기 - 라스베가스 프롤로그

셜록소박이 2023. 1. 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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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결혼한 우리, 

코로나도 거의 끝나가는 분위기(?)에 신혼여행 2주를 냅다 질러버렸다.

동선 : 라스베가스 - 그랜드캐년 - 샌프란시스코 - 요세미티 - 라스베가스 - 인천..

지금 보면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짜여진 동선인데,

왠지 모르게 둘 다 찬성해버린 여행일정.

지금 생각해보면 분명 무언가가 씌인게 틀림없다.

그리고 2주 간 시작된 극기훈련..

당시 가격적인 메리트로 선택했던 에어캐나다.

한창 국제선이 열리네 마네 했던 시기라, 비행기표가 미친듯이 쌌다.(왕복 150 2인)

하지만 가격이 좋다고 했지, 일정이 좋다고는 안했다.

 

벌써 4번째 바뀌어버린 스케줄..

무엇보다 일방적으로 하루 미뤄버린 도착날짜..

아무리 에어캐나다가 지연 연착으로 악명 높은 항공사라지만,

이건 너무 심한 게 아닌가 싶다.

결국 강제로 밴쿠버에 하루 머물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좋았지만 연차를 하루 더 써야 했으며,

예상치 못한 비용의 지출이 생겼다.

이때까지만 해도 즐거웠음

 

 
 밥도 나름 괜찮았고, 음료의 종류도 많아 재밌게 잘 놀았다.

기내식도 2번 제공 받음!

승무원들도 서양 항공사 치고 꽤 친절했던걸로 기억한다.

다만 짧은 구간(밴쿠버-라스베가스 or 라스베가스-밴쿠버)에서는 기본적인 음료 (물, 주스) 외에는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밴쿠버 공항에 도착했는데..

3시 도착 예정이었던 비행기가 5시간 지연된 8시에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저녁 식사 1끼를 날려버린 우리.

급한대로 공항에서 식사를 했다.

아무리 미친 물가의 나라라지만 진짜 너무 비쌌다.

샌드위치 1조각에 만원은 기본이고, 콜라 한캔에 거의 6천원

미주의 물가라지만, 환율이 오른 상태에서는 정말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당시 환율 거의 1500원)

 

분명 4시간 연착이었지만, 결국 2시간 지난 후에야 캐나다를 떠날 수 있었다.

밤 10시나 되어서야 간신히 도착한 라스베가스.

 

우여곡절 끝에 라스베가스에 도착한 우리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호텔에 도착했다!

트럼프 호텔에 신혼여행이라고 하니까 룸 업그레이드도 해주셨다.

이제 본격적인 신혼여행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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