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결혼한 우리, 코로나도 거의 끝나가는 분위기(?)에 신혼여행 2주를 냅다 질러버렸다. 동선 : 라스베가스 - 그랜드캐년 - 샌프란시스코 - 요세미티 - 라스베가스 - 인천.. 지금 보면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짜여진 동선인데, 왠지 모르게 둘 다 찬성해버린 여행일정. 지금 생각해보면 분명 무언가가 씌인게 틀림없다. 그리고 2주 간 시작된 극기훈련.. 당시 가격적인 메리트로 선택했던 에어캐나다. 한창 국제선이 열리네 마네 했던 시기라, 비행기표가 미친듯이 쌌다.(왕복 150 2인) 하지만 가격이 좋다고 했지, 일정이 좋다고는 안했다. 벌써 4번째 바뀌어버린 스케줄.. 무엇보다 일방적으로 하루 미뤄버린 도착날짜.. 아무리 에어캐나다가 지연 연착으로 악명 높은 항공사라지만, 이건 너무 심한 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