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의 도시로 유명하지만, 미술을 빼놓으래야 빼놓을 수 없는
예술의 도시 빈,
카페 자허에서 식사를 마친 후 빈 미술사 박물관으로 향했다.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하는 이 박물관은 ‘
유럽 예술의 보고’라 불리며, 루브르·프라도와 함께 세계 3대 미술관으로 언급되는 곳이다.
빈에 들렀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빈 여행 필수 코스.
- 영업 시간 : 매일 10:00~18:00 (목요일은 21:00까지 연장 개관)
월요일 휴무
-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 추 (현장은 대기 줄이 길다.)
- 입장료: 성인 약 21유로 / 학생, 청소년 할인 가능
- 이어폰 지참해야 함
빈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다른 관광지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1891년 개관한 곳으로,
오래됐지만 그만큼 웅장한 외관을 자랑한다.
합스부르크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 이름을 딴 광장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빈 미술사 박물관, 오른쪽에는 빈 자연사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둘 다 가보고 싶지만, 일정상 빈 미술사 박물관만 들렀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대리석 계단, 금빛 장식, 돔 천장이 압도적인 분위기.
카운터에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들어서면서부터 고대 유물과 천장화, 궁전에서만 보던 계단이 우리의 시각을 자극한다.
특히 중앙 계단 벽화는 구스타프 클림트 형제가 참여한 것으로 이미 건물 자체가 작품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천장화도 눈을 뗄 수 없고, 설명이 디테일해서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


박물관 1층은 고대 유물관과 예술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다.
이곳 하나하나 뜯어보는 것만으로도 2시간은 족히 걸리는 것 같다.
화려했던 오스트리아 제국의 명성이 그대로 기억되는 곳이다.


2층은 회화 전시관.
아마 이 빈 미술사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곳일 것이다.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 세기에 걸쳐 수집한 르네상스, 바로크 회화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이 그린 걸작이 모두 이곳에 모여있다.
- 피터 브뤼겔(Pieter Bruegel)
- ‘바벨탑’, ‘농민의 결혼식’, ‘겨울 풍경’ 등 대표작이 다수 소장
- 브뤼겔 작품만 따로 전시한 방이 있을 정도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



- 카라바조(Caravaggio)
- 극적인 명암법이 살아 있는 종교화들
- 실제로 보면 화면의 긴장감이 남다름


- 벨라스케스(Velázquez)
- 합스부르크 왕가의 초상화를 다수 그려 궁정미술의 정수를 보여줌

- 합스부르크 왕가의 초상화를 다수 그려 궁정미술의 정수를 보여줌
- 루벤스, 티치아노, 라파엘로
- 유럽 바로크와 르네상스 화가들의 대표작이 다수 전시

특히 브뤼겔의 방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방으로, 반드시 놓쳐서는 안 될 곳이다.
얼마나 미술관이 넓고 웅장한지, 우리 가족은 각자 흩어져서 구경고 3시간 후에 만나기로 했지만
결국 다들 늦어 버렸다.
미술에 관심 없고 그곳에 왜 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던 아빠조차도
이곳을 떠나기 너무 아쉬워했다.
더 있고 싶다며, 다음에 또 오고 싶다며...
그만큼 이곳은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곳을 넘어, 유럽 예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예술에 무관심한 사람마저 빠져들게 만드는 곳.
그 한마디면 이 박물관의 가치를 평가하는 말로는 충분하지 않을까?
빈 미술사 박물관은 빈 여행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명소이다.
오페라하우스, 호프부르크 왕궁, 쇤부른 궁전과 함께 빈 4대 여행지로 꼽히는 곳.
유럽 예술의 흐름과 합스부르크 왕가의 역사를 동시에 보여주는 공간.
3시간으로는 부족하니, 반드시 반나절 이상은 충분히 잡고 구경하는 것을 추천하며,
나중에 반드시 또 오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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