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족스런 꼬막 정식을 맛보고 난 우리 부부.
첫번째 여행지는 드라마 촬영지로, 또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낙안 읍성.
순천 낙안읍성은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대표적인 문화유산이자,
현재까지도 사람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세계적인 전통 마을이다.
보통 전통 마을은 관광지로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낙안읍성은 여전히 주민들이 생활하며
민박집으로, 전통체험 집으로, 상점으로 본인들의 터전을 활용하고 있어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한 날,
우리는 성곽으로 둘러싸인 마을 안에는 초가집과 돌담길, 그리고 오래된 우물이 한데 어우려져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낙안읍성은 조선 초기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군사적 요새로써
길이 약 1.5km의 성벽이 마을을 감싸고 있고, 성문과 성루, 관아 건물이 남아 있어서 역사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마을 안을 걷다 보면 영화나 드라마 세트장 같은 풍경이 펼쳐져서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다.
실제로 ‘대장금’, ‘추노’ 같은 사극 촬영지로도 많이 쓰였다고.
영업시간 오전 9 : 00 ~ 오후 18 : 00 (계절에 따라 상이)
관람료 : 성인 기준 4,000원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습지, 순천 휴양림, 뿌리깊은나무 박물관 입장권과 함께 묶음으로 구매 가능
낙안읍성 방문 후기
비가 내리는 날이라 엄청 습하고 생각보다 사람도 많이 없었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보이는 초가집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잘 정돈된 돌담길 사이로 노란 초가 지붕으로 된 게스트하우스들과 기와집이 줄지어 서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정겹고 따뜻했다.
소원을 비는 곳에서는 우리 아기의 순산을 비는 쪽지도 달았다.
감옥이나 전통 도자기, 그리고 촬영지 등 볼거리도 있었다.
특히 무조건 추천하는 곳은 성벽 위로 가는 전망대.
순천 뿐만 아니라 낙안읍성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이 무척 시원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동네 어르신들이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실제 조선시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을을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1시간 반 정도 걸렸다.
성곽 위는 너무 힘들어서 포기할까 했는데, 한 아저씨의 강력한 추천으로 올라가게 됨.
역시나 후회 없음!



초가집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모습이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하다.
또 곳곳에 마련된 전통 체험 프로그램도 흥미로웠는데.
직접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전통놀이를 체험하거나 민속공예품을 구경할 수도 있었고, 임종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다만, 비수기라 그런지 활성화된 것 같지는 않았다.
태교여행으로 찾은 거라 너무 오래 걷지 않도록 중간에 자주 쉬었다.
다행히 마을 곳곳에는 정자나 의자가 많아서 잠깐 앉아 쉬기에 좋았고,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작은 찻집에서 전통차를 마실 수도 있다.
따뜻한 대추차 한 잔 마시면서 돌담길을 바라보니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
알아두면 좋은 꿀팁
- 걷기 코스: 성곽을 따라 한 바퀴 도는 코스가 특히 추천이야. 태교여행이나 가족여행이라면 전부 돌기보다는 일부만 둘러봐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 사진 포인트: 초가집과 돌담길 사이, 그리고 성곽 위 전망대에서 찍는 사진이 가장 인기.
- 체험 프로그램: 한복 체험, 전통 음식 만들기, 전통놀이 등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프로그램이 많아. 가족여행이라면 꼭 참여해 보길 추천.
- 계절별 매력: 봄에는 들꽃이, 여름에는 초록의 초가 지붕, 가을에는 황금빛 벼 이삭, 겨울에는 설경까지 사계절 모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마무리
순천 낙안읍성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살아 있는 전통 마을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고,
주민들이 지금도 생활하는 모습에서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임을 보여준다.
임신 24주 태교여행 중에 방문한 낙안읍성은 나에게 단순한 구경거리를 넘어,
마음의 안정과 편안함을 준 시간.
순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낙안읍성은 꼭 넣어야 할 필수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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