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미국

미국 서부 신혼여행 -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투어 & 베트남 음식 맛집 tin

은운불주먹 2025. 5. 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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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과 하늘이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레스토랑에서 각종 음식을 맛보고 호텔로 돌아온 우리.

샌프란시스코의 펍도 가보고 싶고~ 유흥도 즐기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 하기에 포기했다.

그 이유는 또 다른 두 번째 투어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

샌프란시스코나 라스베가스를 간다면 사람들이 꼭 한 번씩은 가보는 요세미티 투어!

이 투어를 위해 우리는 새벽 3시 50분에 일어나야 했다.

 

이번 투어도 줌줌투어를 통해 신청!

수많은 투어를 신청해 보았는데, 느낌상 미국의 여행은 줌줌투어가 좀 더 종류도 많고 잘 되어 있으며,

기타 다른 나라들은 마이리얼트립이 좀 더 잘 되어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하계의 투어는 보통 아침 6~7시에 시작하지만

우리는 동계 투어였기에... 한 두시간 정도 빨리 출발하는 것 같았다.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요세미티로 출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198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미국에서 2번째로 오래된 국립공원이다.

(참고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은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이다.)

요세미티의 뜻은 '살인자'라는 뜻의 원주민 부족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이전에는 원주민들로 가득 찬 곳이었지만

지금은 무분별한 개발과 원주민의 강제 이동으로 그 흔적조차 사라져 버렸다.

늦게나마 잘 보존하고 있지만, 옛 모습이 사라져 버린 그 모습이 아쉽다.

 

웬만한 미국이 그렇듯이, 요세미티에서 또한 캠핑이 가능하다.

다만 미리 예약하고, 꼭 캠핑카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캠핑카가 없다면 불법이다!

이유는 우리의 안전을 위해서다....

더위나 추위 때문에 죽음의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곰과 같은 야생동물도 매우 많아 우리나라처럼 일반차량에서 차박을 하다가는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처음 가본 요세미티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추웠다.

모든 도로가 꽝꽝 얼어있었고, 나름 밴에서는 난방을 쎄게 틀었는데도 바닥에서 찬기가 올라왔다.

공기는 정말 맑았지만, 밴 밖으로 나가자 마자 귀가 떨어질 것 같았다...

가이드님이 미리 챙겨온 코코아와 라면, 간단한 아침식사가 아니었다면 진심으로 큰일 날 뻔..

11월이었지만 눈도 잔뜩 쌓여있었다.

이 때문에 10월~3월까지는 요세미티의 메인 스폿이라고 할 수 있는 하프 돔의 등반이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하계 투어 추천!

하지만 또 눈쌓인 요세미티도 너무 맑고 투명하다.

사진은 윈도우 메인화면으로도 쓰이는 요세미티의 호수 :)

마치 컴퓨터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전망대뿐만 아니라 요세미티의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엘 카피탄과 하프 돔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특히 하프 돔(Half dome)은 우리에게 친숙한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 로고로도 쓰이고 있다.

하루로는 다 못 본다더니, 정말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일주일 머무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저 멀리 보이는 Half dome.

 

 기념품 샵에도 요세미티 공원 특산품인 꿀과 맥주가 있었는데,

요세미티가 그려져 있는 맥주를 냉큼 업어왔다.

사실 맛이야 다 비슷하겠지만, 기분이 다르니까요~ :)

 

저녁은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베트남 맛집 tin!

미슐랭 가이드에도 선정되었으며, 미국 맛집 전용 어플 yelp에도 4.0 이상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맛집이다.

베트남 음식이 익숙치 않은 남편을 위해 짜조와 분짜를 포장해서 와서 먹었다.

쌀국수를 좋아하는 나도 너무 맛있는 분짜.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반까지 오픈하고 있으니, 한 번쯤은 들러서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San Fransisco Tin - 11 :00 ~ 2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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