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신혼여행 후기 - 스트립 맛집, 몬아비가비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국 2주 신혼여행.
첫 날이라 역시 아침부터 맛집을 찾아갔다.
첫 끼는 미국 지인이 추천해준 몬 아비가비.
예약 없이 가도 되지만,
테라스 자리에 앉거나 바로 가고 싶다면 예약 필수다!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아무리 일찍 가도 줄 서 있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픈시간인 10시에 맞추어서 갔는데, 거의 호텔 문 앞까지 서있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다.
위치는 패리스 호텔에 있다.
식당이 벨라지오 호텔 앞에 있기 때문에,
주말이나 저녁에 간다면 벨라지오 호텔의 시그니쳐인 분수쇼를 감상하며 식사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메뉴인 연어와 베이컨 브런치, 그리고 체리 요거트를 시켰다.
가격이 6~7만원 정도 한다.
얼핏 비싸 보이지만, 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하는 미국에서는 이정도는 보통이다.
역시 연어는 미국과 캐나다가 제일 품질이 좋다.
플레이팅과 직원들의 서비스가 과연 라스베가스에서 인기를 자랑하는 맛집 답다.
베이컨 브런치는 약간 짭잘한 맛이었지만 빵에 얹어먹으니 꽤 맛있다.
체리 요거트는 맛있긴 했지만,
너무 단 맛이라 오래 먹기에는 힘들다.
참고로 이곳에서는 신용카드로 팁 내는 것이 가능하다!
16, 21, 27퍼센트로 선택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퍼센트 만큼 낼 수 있다. (기본 16% 이상)
미국의 식당에서는 기본 10~20 %의 팁은 생각하고 식사를 해야 한다.
나 어렸을 때는 신용카드로 팁 내는 것이 불가했었던 것 같은데,
정말 세상이 빨리 발전한다.
온 김에 패리스 호텔을 구경했다.
프랑스 파리 랜드마크인 개선문, 에펠탑들을 미니어쳐로 재현해 놓았는데 유럽 여행할 때의 기록이 새록새록 했다.
라스베가스에는 이렇게 호텔마다 각 특성들이 가득하다.
또한 라스베가스의 호텔 답게, 안에 카지노 룰렛이 잔뜩 있다.
몬아비가비에서 식사 후, 몇 시간 쯤은 패리스 호텔 카지노에서 놀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추천하는 룰렛은 제우스와 크로노스 룰렛!
물론 크게 터지는 룰렛은 아니지만, 효과음과 자잘하게 터지는 재미가 있다.